헤어지기 전 우리는 많은 이야기를 상대방과 합니다. 사실 이야기라고 할 순 없는 형태로 이루어지죠.

대화가 아닌 한 명은 잡고, 한 명은 헤어지자고 반복적인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제일 많이 나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우린 또 같은 이유로 싸울 거야.”

“이 상황이 반복될 뿐인데 만나는 게 무슨 소용이야.”

“지금 다시 만난다고 해도 결국은 헤어질 텐데”

“시간만 허비할 뿐이야”



헤어짐을 이야기하는 사람은 많이 지쳤어요.

반복되는 상황에 탈출구는 없고, 같은 모습을 보게 되면서 좋아하는 마음보다 싫은 모습들이 눈에 더 띄기 시작하고.

점점 매력까지 느끼지 못하게 되는 거죠. 이런 상황이라면 누구든 헤어짐을 이야기하는 수밖에 없게 되겠죠.

답은 명확합니다. 헤어짐에는 이유가 분명하게 있어요. 

그 이유를 제거하면 헤어지지 않아도 되는 거죠. 그리고 이유를 제거했으니 재회도 가능한 거고요.

이렇게 명확하지만 재회가 쉽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1. 내가 잘할게. 내가 고칠게  

단순하게 우리는 재회를 위해 연애를 곱씹어 보고 내가 잘못했던 부분들만 생각납니다.

그래서 미안하다고 고치겠다고, 잘하겠다고. 이제는 그럴 일 없다고 이야기하죠. 

과연 헤어짐을 이야기하는 사람은 그 말을 믿을 수 있을까요? 

정말 신호도 없이, 고칠 기회도 없이 혼자 고민하다 헤어짐을 이야기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기회가 있었을 겁니다. 그걸 놓친 건 ‘나’예요.

그리고 변하지 않는 모습을 지금까지 보였죠.

그냥 말로만 고치겠다고 이야기하는 건 들리지 않기 때문에 재회가 되지 않습니다.

 2. 계속되는 매달림  

헤어짐을 당한 사람은 상대방을 잡아야 하기 때문에 계속 자기 자신을 자책하면서

상대방에게 다시 생각해 보라고, 잘하겠다고 하면서 매달리게 됩니다. 

그러면 상대방은 어떤 마음일까요?

헤어질 이유가 있는데 계속 매달리기까지 하니 매력이 점점 더 떨어지게 될 거예요.

어느 누구도 매력이 없는 사람과 연애하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나의 매력은 충분히 있는 상태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헤어짐의 이유를 제거해야 하는 거죠.

 3. 내가 바꿔야 할 것이 정확히 무엇인지 모른다  

상대방이 왜 헤어지고 싶어 하는지 정확한 이유를 모르는 분들이 무척 많습니다. 

제대로 된 이유조차 알지 못하고 고친다고 이야기하면 상대방이 보았을 때는 진짜 고칠 수 있는 사람으로 보이지 않는 거죠.

맥락조차 잡지 못하는 겁니다. 우린 맞지 않는 사람. 계속 문제가 반복될 사람일 뿐이죠.

이유가 잘못되었으니 고치지 못하고, 고칠 수 있는 방법도 모르게 되는 겁니다.

그래서 정확한 이별 사유를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고칠 수 있어야지만 재회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좋아하는 마음만으로 계속 만날 수 있는 단계가 지났으니까요.